인공지능(AI)이 의료 현장에 가져올 미래를 보여주는 ‘의료 AI(닥터앤서) 성과 확산 컨퍼런스’가 2024년 11월 7일 광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기반 AI 정밀의료 기술이 환자의 삶과 의료 환경에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를 조명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닥터앤서 2.0: 데이터로 혁신을 예고하다
닥터앤서 2.0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고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한 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고혈압, 폐암, 간질환, 폐렴 등 12가지 질환에 대해 환자의 개인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여 질병을 예측하고 진단하며, 치료와 예후 관리까지 지원한다.
특히, 닥터앤서 2.0의 기술은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여, 정밀 의료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과와 임상 적용 현황 소개
컨퍼런스에서는 닥터앤서 2.0의 주요 성과와 함께 개발된 AI 소프트웨어의 인허가 현황, 임상 진행 상황, 그리고 소프트웨어별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고혈압, 피부질환, 폐렴, 위암, 전립선비대증 등 다양한 질환을 다루는 AI 솔루션이 소개되었으며, 플랜잇스퀘어의 ‘Pneumo-AID for Children’ 소개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Pneumo-AID for Children: 안전성과 혁신을 겸비한 소아 폐렴 AI 솔루션
Pneumo-AID for Children은 소아청소년의 하기도감염(LRTI)을 진단하고 치료 지침을 제공하는 AI 소프트웨어다. 기존 폐렴 AI 소프트웨어가 흉부 X-ray나 CT 기반으로 개발된 데 비해, 이 솔루션은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혈액검사 결과를 분석해 원인 미생물을 판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안전한 항생제 치료 지침을 제시하는 독보적인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특징은 소아 환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며, AI 기술이 의료 분야에서 어떻게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정밀 의료의 새로운 장을 열다
이번 컨퍼런스는 의료 현장에서 AI 기술이 가져올 의료서비스의 혁신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닥터앤서 2.0을 통한 맞춤형 의료 서비스는 환자 치료의 정확도를 높이고, 의료진의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잇스퀘어의 Pneumo-AID for Children을 포함한 닥터앤서 2.0과 같은 AI 정밀의료 솔루션은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이는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 잡을 것이다. 특히, 소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진단 및 치료지침을 제공하는 Pneumo-AID for Children은 안전성과 정확성을 모두 갖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데이터와 AI의 융합을 통해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이러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